1차 인터뷰 메일이 왔다. 처음에 일정을 알려주고 바로 확정이 아니고, 불가능할 경우 일정 조율을 최대한 해준다.
이 부분에서 면접자를 배려하는 게 느껴졌다.
특이하게(?) 구글 메일 주소를 물어보고 구글 미트를 사용하여 화상 면접을 봤다.
화상 면접이 정말 편한게 옷도 막 입어도 되고 표정이나 말투같은 비언어적 요소에 신경을 덜쓰게 된다.
화상면접 포에버
2시에 면접이었는데 2시가 넘어도 면접 링크를 보내주지 않아서 당황했는데 2시 3분에 면접 링크가 도착했다.
총 1시간 동안 면접을 봤고, 자기소개 & 자소서 질문 & 코딩테스트 리뷰 & CS 질문 & 인성 질문이 모두 짬뽕되어 있었다.
기술 질문과 인성질문이 6:4 정도로 생각보다 인성 관련 질문이 되게 많이 있었다.
또한 자기소개서 및 포트폴리오를 자세히 읽어보고 질문을 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자기소개서 또는 포트폴리오에 ** 라는 게 있는데 ~ 이거 질문을 할게요 라는 부분이 많았다.
또 질문이 정형화 되어있거나 순서가 있지 않고 그때그때 생각나는 것을 물어보시는 편 같았다.
처음에 기술 질문을 물어봤을 때, 잘 모르겠다라고 하면 조금 더 쉽게 물어봐주신다. ㅋㅋ
그리고 긴장하지 말라고 거듭 말을 해주시는데 그러면 나는 더 긴장되더라 ..
아무튼 엄청 떨면서 (준비를 안해서 그런지 더 떨렸다) 봤던 게 기억이 남는다.
기억에 남는 질문들
- 기술 용어1과 기술 용어2의 차이점
- 가장 자신있는 언어는? 언어간의 차이점
- 프로젝트를 하면서 어려웠던 점 (협업적으로 기술적으로 하나씩 질문)
- 성격에 대해서
- 이 기술용어에 대해서 실생활의 예를 사용해서 설명을 한다면?
- 인턴십을 했던 경험(it 기업은 아니었어요)이 있는데, 여기서 무엇을 했는지?
- 최근에 공부했던 기술 주제가 무엇인지?
- 공부 어떤식으로 하는지?
- 카카오페이에서 바라는 것은?
꼬리 질문들이랑 사소한 질문들(몇시간 동안했어요 그때 기분이 어땠어요)이랄까 그런게 되게 많이 있었는데,
분위기를 편안하게 해주려고 최대한 노력하는 모습이 보였다.
질문은 대략 생각해봐도 50개는 넘었던 것 같다.
사소하게 질문하면서 또 날카로웠던, 이 지식을 제대로 알고있는 지에 대한 질문이 들어왔다.
분위기는 좋았던 것 같은데 합격할 지에 대한 생각은 좀 반반이다.
결과는..
두둥 합격이다 :) 2차 인터뷰 준비도 잘 해봐야겠다!!
내가 생각했을 때의 합격 포인트는,, 면접 질문 모두에서
✔️ CS지식이 필요한 트러블 슈팅 경험이 있는지?
✔️ 성취를 좋아하는 사람인지?
✔️ 꾸준히 공부하는 사람인지?
✔️ 인턴십을 통해 하고 싶은 것이 분명한 사람인지?
와 같은 의미를 포함하고 있었고, 이에 대해 잘 대답을 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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