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캐플러의 법칙 등 고등학교 때 배웠던 내용들이 새록새록 기억나면서 너무 재미있게 읽었다. 과학이란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을 이론으로 정립하고 원리를 설명하게 해줌으로써 세상을 잘 이해하게 해준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것 같다. 이 광활한 우주에서 이렇게 극히 드문 확률로 지구라는 곳에 살고 있는 우리들. 국가를 이루고, 법을 만들고, 책도 만들고, 영화도 만들고, 집도 짓고 이렇게 옹기 종기 살고 있다는 게 어떻게 보면 너무 귀엽고 하찮은 것 같다. ㅋㅋㅋ 나는 로또 확률이 매우 낮다는 걸 알기 때문에 절대 로또를 안 사는 사람인데, 사실 지구에 인간으로 태어나서 이렇게 살고 있다는 걸 생각해보면 로또 당첨 확률은 엄청 높은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 어쨌든 나는 인간으로 태어난 것에 만족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