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록 2

강신주의 감정수업

비루함, 자긍심, 경탄, 경쟁심, 야심, …. 정말 다양한 48가지의 감정을 소설의 한 구절과 철학자 스피노자의 말을 빌려 설명해준다. 철학자 스피노자는 나 자신을 완전하게 해주는 감정을 기쁨의 감정, 반대로 나를 불완전하게 해주는 슬픔의 감정으로 분류했다. 이 때, 제 3자의 평가 등이 개입되면 안된다. 따라서 제 3자에게 인정받으려 하는 명예욕과 같은 야심은 기쁨의 감정이 될 수 없다. 내가 이 사람을 미워하는 걸까? 감정에 휘감겨 힘들어하고 있다면 먼저 이 감정이 ‘기쁨’에 해당하는 지, ‘슬픔’에 해당하는 지 구분해보고 어떤 감정인지 파악해보자. 내가 느끼는 감정을 먼저 파악하는 것만으로도 해결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으니. 소설을 읽는 것 만큼 내가 다른 사람의 입장을 100% 몰입하여 이해하는 ..

일상/독서 2024.02.10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

회상에 근거한 불행감을 갖지 마라. 온갖 회상을 하면서 과거에 대해서 생각하고, 아 내가 그때 왜 그랬을까 걱정하는 INFP인 나에게 제일 와닿는 말이었다. 중요한 것은 지나간 일이 아니라 현재라는 것. 과거에 행복했을 때에는 왜 그 때의 내가 행복하다는 사실을 잘 몰랐을까? 현재의 내가 행복하다는 사실에 무뎌지지 말고 현재 내가 하는 일에 충실하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 하루하루 감사하고 내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고 싶다. 질투는 자연스러운 감정이다.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 한국이라서 조금 더 남의 눈치를 보는 것 같기도 하다. 외모, 재력, 인간관계, 등등 여러 면에 대해서 끊임없이 비교하면서 왜 내가 더 못난 사람인가 좌절하기도 한다. 나도 SNS를 보..

일상/독서 2024.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