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맞은 집중력이라는 책 제발 사지마세요

 

제목이 어그로라면 죄송합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도둑맞은 집중력이라는 책 사지 말고 원서를 사주세요. 번역이 너무 이상해서 읽기가 힘듭니다. 제가 직접 두 책을 사서 비교해서 읽은 후기 공유할게요.

 

 

 

도둑맞은 집중력 8장의 일부입니다.

 

"그날 오후 제 딸과 함께 있었습니다." 이스라엘계 미국인 기술 설계자인 니르 이얄이 무언가 크게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던 어느 날을 회상하며 말했다. "우리에겐 아름다운 오후 계획이 있었어요" 두 사람은 아빠와 딸이 함께 읽는 책을 보고 있었고, 이얄의 딸이 넘긴 페이지에는 다음과 같은 질문이 쓰여 있었다. '아무 초능력이나 가질 수 있다면 어떤 것을 고르고 싶나요?'

 

"I was with my daughter that afternoon" the Israeli American tech designer Nir Eyal said to me, as he looked back on the day that it hit him that something had gone really wrong. "We had this beautiful afternoon planned" - they were going through a daddy-and-daughter book, and she got to a page that asked: If you could have any superpower, which one would you choose?

 

 

하 진짜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번역하는 게 더 잘할 거 같다. 제가 번역해볼게요,

 

이스라엘계 미국인 기술 설계자인 니르 이얄은 무언가 크게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날 오후 제 딸과 함께 있었습니다. 우리에겐 아름다운 오후 계획이 있었어요." 그 날을 떠올리며 이얄이 말했다. 이얄과 딸은 동화책을 함께 읽고 있었고, 동화책에는 이런 질문이 쓰여 있었다. "당신이 초능력이 가질 수 있다면, 어떤 초능력을 갖고 싶나요?"

 

제가 더 낫지 않나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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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원서를 읽은 후기를 말씀드리자면, Stolen Focus는 읽기 쉬운 영어책에 속합니다.

 

1. 문장 구조가 어렵지 않습니다.
2. 중간 중간 어려운 단어가 껴 있지만, 전체적인 단어의 수준도 어렵지 않은 편에 속합니다.

아무튼 돈낭비하지 마시구 원서사서 읽는 것을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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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느낀 점

 

IT 업계 종사자로서 이 책을 읽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어떻게 하면 유저가 우리 앱을 더 많이 사용할까? 를 고민하는 마케팅 부서에 있다보니까, 집중력을 빼앗는 IT 기업을 비난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이 찔렸다. 이러한 기업에서 일하는 내가 역설적이게도 핸드폰 사용을 멀리하고 있다. 에러 알림에 즉각적으로 반응하고 대응해야 하는 내가, 핸드폰 알람을 끈다. 이거 참 아이러니하다 🤭 이 책을 읽고난 이후부터, 핸드폰 사용 시간 줄이기를 실천하고 있는 데, 평소 하루 평균 4시간 이상 핸드폰을 사용했다면, 요즘은 2-3시간으로 줄이고 있다. 확실히 보람찬 하루를 보내는 것 같아 기분이 좋은 데, 또 뒤쳐지는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하다.